국밥 한 그릇을 먹어도 왕처럼 먹어야겠다. 이남장 정자점 설렁탕

식사를 밖에서 혼자 해야 할 때면, 카드 한도가 허용해 주는 한에서 돈 아끼지 말고 최대한 기분 좋게 먹자는 게 제 철칙입니다. 저녁 한 끼 왕처럼 먹고 싶은데 마침 국밥이 끌려 간만에 방문한 이남장입니다. 마침 싸롱이 같은 골목으로 이사오기도 했으니 앞으로 더 자주 찾게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사연이 참 많은 가게입니다. 여자친구와도 자주 방문했구요. 서울에서 퇴근 후 분당까지 찾아와 준 고등학교 친구, 호주에서 한국까지 출장 중 굳이 분당을 들러 준 친구에게 니들 인생 최고의 설렁탕을 기억에 남겨주겠다며 대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 하나 더 있네요. 설렁탕이 막 나왔는데 회사에서 장애가 터져서 뚝배기를 눈앞에 두고 한 시간동안 장애 대응했던 일이 있습니다. 다 식으니 맛이 묘하더군요. 허허허허

만약 이남장에서 설렁탕 한 끼를 드시고 싶다면, (성인 남성 기준으로) 반드시 ‘설렁탕 (특)’을 주문하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주방에서 조리가 완료되어 나오면 거대한 고깃덩어리 하나가 설렁탕 뚝배기에 한참 반신욕 중일텐데요. 이모님들께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잘라서 서빙해 주십니다. 함께 나오는 소스에 고기 한점한점 절여 드시고, 적정 시점에 밥을 말아서 마무리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요번에 처음으로 면 사리를 추가해 봤는데 진작 할 걸 그랬네요.

고기가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이 있음.
사진이 모두 옆으로 뒤집어졌는데 수정하기 귀찮습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꺾으시면 더욱 선명히 보입니다.

주변의 다른 가게들보다 조금 일찍 닫는 편이니, 퇴근 후 방문하시려면 서두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약 9시 전후로 마감하는 것 같더군요. 일요일도 휴무일이니 참고하시구요. 가게 앞 주차공간이 넉넉히 있으니 차로 방문하시기도 좋겠습니다. 다만 주차장이 만석인 경우는 답이 없으니 주의하세요. 이 동네는 주차 지옥이니까 각오하셔야 합니다.

이 포스트는 제 월급통장과 체크카드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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